수능 시각장애인 문제지 표기 변경 불편사항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시각장애인용 문제지의 표기 방식이 사전 안내 없이 변경되면서 많은 시각장애 수험생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증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은 새로운 표기 방식으로 인해 답안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의신청도 다수 접수되었다. 이번 사태는 누적된 불만과 함께 수능의 접근성을 문제삼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특정 문자 표기의 예기치 못한 변경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능 문제지의 특정 문자 표기 방식이 변경된 것은 여러 문제를 초래했다. 예를 들어, 이전 모의평가까지는 ‘(가)’라는 괄호문자가 ‘ㄱ, ㅏ’로 입력되어 있었지만, 본시험에서는 이 문자가 특수문자 하나로 변경되었다. 이런 변화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안겼고, 사전 공지 없이 이루어진 변경으로 인해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역시 큰 문제였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들은 문제를 풀기 위해 스크린 리더를 사용하여 화면을 읽어야 하며, 문서 내에서 특정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찾기 기능(Ctrl+F)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특수문자로 변경됨으로써 해당 위치를 찾기가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전체 지문을 순차적으로 듣고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이 과정은 불필요한 시간 소모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였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특정 문자 표기의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여러 수험생들은 궁극적으로 시험의 공정성과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한 번의 시험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으로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답안 작성의 어려움 속 크고 작은 불편함
수능에서 겪는 불편함은 문자 표기의 변화뿐만 아니라 답안 작성에서도 명백하게 나타났다. 컴퓨터용 사인펜의 번짐 현상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답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장애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의신청이 다수 접수되었다. 답안이 흐트러지거나 제대로 작성되지 못하는 경우, 수험생들은 당혹감과 같이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번짐 문제는 특히 중증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에게 더욱 심각하게 영향을 미쳤다. 평소에 시각적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답안을 요점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인펜이 번지는 것은 실질적으로 작성하는 데 큰 어려움을 주는 요소가 되었다. 이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지식과 준비도를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능을 주관하는 기관은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사전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이들이 원하는 답안 작성 방식이나 기초적인 시설 문제도 함께 점검해야 할 것이다.접근성 문제로 다가오는 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문제지 접근성의 부족은 앞으로의 수능 시스템 개선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많은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접근성 문제가 다시 한 번 조명됨에 따라,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은 보다 심도 있게 문제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수험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미리 공지하고, 특수문자와 같은 변화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실제로 요구되는 사항들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후에도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과정이 필요하다.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수적이다.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수능 환경은 더욱더 복잡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수험생이 편리하고 공정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